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우울·은둔 어르신 위한 ‘AI 반려로봇(효돌)’ 2차 시연회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우울·은둔 어르신 위한 ‘AI 반려로봇(효돌)’ 2차 시연회
  • 강정오
  • 승인 2023.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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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10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우울·은둔형 어른신들을 위해 보급된 ‘AI 반려로봇(효돌)’2차 시연회를 가졌다.

효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우울·은둔형 어르신 반려로봇 보급사업(실증사업)에서 2022년에 보급된 것이며, 전남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시에 260명의 고독사와 자살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제공됐다.

이날 2차 시연회는 전남 현실을 반영한 기술 개선을 요구한 도의회의 요청으로, 개선점을 보완한 제품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효돌은 어르신의 개별 활동 시간에 따른 일상생활 알림과 터치에 반응하고, 24시간 움직임을 감지하여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케어할 수 있다.

실제 효돌 사용 결과 우울, 자살, 인지기능, 고독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고, 현장에서는 사용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연회 후 오미화 위원은 어르신들이 요양원이나 병원 입원 등의 사유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동반이 가능한지 궁금하며 전남도는 추진 계획을 수립할 때 이러한 경우도 고려해 줬으면 한다면서 효돌이와 애착이 많이 생성된 후 장기간 떨어지게 되면 그 상실감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사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를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국 위원장은 지금은 자격 조건이 제한되어 혜택을 받는 어르신들이 적지만, 실증사업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대상을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2년 과학기술정통부 공모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돼 올해 반려로봇 보급을 약 1,100대 정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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