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최용) 다랑오케스트라는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강진교육지원청 최광희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공동체 400여명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안전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다랑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교향곡, 베토벤 교향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영화 OST까지 수준 높은 음악 선율로 겨울밤을 아름답게 물들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의 막은 교직원 기타 동아리 무대로 열었으며, 1~2학년 부단원 및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우쿨렐레 동아리가 축하 무대로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관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 단원들이 협연하여 마을의 예술을 잇는 다랑오케스트라의 의미와 역할이 더욱 돋보였다. 또한 공연 사회와 관객 입장 진행, 코로나19 방역까지 강진중앙초 학생자치회에서 주도하여 강진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이끌어가는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실천적 예술의 생생한 현장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6년째 바이올린 연주 단원으로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강진중앙초 6학년 양희수 학생은 “나에게 다랑오케스트라는 악기들과 사람들이 모여서 한 송이를 이루는 포도처럼 느껴진다. 내년에 강진여중에 진학해서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경험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 교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을 통해 마을을 연결하고 가족과 소통하려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1년 동안 준비한 공연이다. 오늘의 공연처럼 앞으로도 다랑 오케스트라가 교육을 넘어 일상처럼 예술을 느끼고 화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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