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초등학교, 576돌 한글날을 맞아 ‘국어 축전’개최
벌교초등학교, 576돌 한글날을 맞아 ‘국어 축전’개최
  • 강천웅
  • 승인 2022.10.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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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초등학교(교장 김인옥)에서는 576돌 한글날을 맞아 107() ‘국어 축전을 열었다. ‘놀이로 하나되는 한글 축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교생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대표적인 문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글날은 세종 28년인 서기 1446년에 훈민정음’,즉 오늘날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우수성과 공로를 기리는 국경일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6, ‘조선어 연구회가 음력 29일을 가갸날로 지정한 것이 그 시초이며, 1928한글날로 개칭, 1931년에는 음력에서 양력으로 변경되었고, 광복 이후 양력 109일로 확정 및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이 공휴일이 됨에 따라 한글의 가치 및 중요성을 되새기는 본래 목적보다는 쉬고, 노는 날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런 현실에 비추어 벌교초등학교의 국어 축전은 알찬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고, 우리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교실에서 약식으로 실시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본래 취지인 대면 행사로 전교생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7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열아홉 개 부스를 만들어 담당 교사의 지도하에 5, 6학년 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학생 체험형으로 구성했다. 교육 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문까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해 급식실 앞에 붙이고 홍보하기도 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전교생에게 종이가방과 개인별 스탬프 판을 주고 프로그램 참여 도장을 많이 받은 학생은 시상할 계획이다. 축전 행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도 벌교초등학교는 우리말 우리글을 소중하게 가꾸기 위해 평상시에도 올바른 한글 사용을 생활화하는 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며,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학생 소감문

정경민- 국어 축전이 너무 재밌다. 다양한 부스가 있고 계속 돌아다녀서 다리가 아팠 다. 그리고 1부랑 2부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새로운 부스가 많아서 좋았다.

정유하-1교시부터 2교시까지 도우미를 했는데 어지러웠다. 체험 부스가 정말 다양하 게 재밌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별로 못 했다.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다.

이도경-시간이 부족해 조금 아쉬웠다. 사람도 다 차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가 없었 다. 제일 재미있던 것은 무드등 만들기다. 그리고 부서 도우미 활동이 많 이 힘들었다.

김지우-국어 축전에 부스가 많아 체험할 때 재미있었다. 부스 운영할 때는 뭔가 떨리 면서 힘들었다

이하영-2부 컵만들기를 했다. 조금 힘들었다. 2부 때라 마지막 뒷정리를 해서 그게 좀 억울했다. 그래도 내가 선택했으니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고학 년이라 유치원 1~4학년을 도와줘서 뿌듯했다. 다음엔 우리도 구경만 하고 스티커를 많이 받고 싶다. 오늘 국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김여원-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못 했는데 많이 좋아져 큰 국어 축전을 한 것은 오랜 만이다. 초성 게임 너무 재미있고 웃겼다. 진행할때 어떻게 해야할지 집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수월하게 끝났다. 한글을 주제로 만든 프로그램이 재미난 것이 많다고 느꼈고, 한글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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