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공공도서관(관장 최소영)은 지난 3일 토요일 ‘해방 전후 보성·벌교 지역의 사회 운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강사로 초청한 김민환 고려대 미디어학부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의 주제도서인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로 2021년 제14회 노근리평화상의 문학상, 제14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보성·벌교 지역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강연은 주제 도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려 애쓴 봉강 정해룡 선생과 문중, 이후 연좌제로 고통받은 비운의 가족사를 풀어내며 수강생들과 소통했다. 강연 말미에는 보성·벌교지역은 인물이 많이 난 곳이라며 우리 지역의 또 다른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 수강생은 “이 지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시다 한 많은 세월을 살다 가신 봉강 정해룡 선생님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4일 토요일에는 순천대10·19연구소 임송본 연구원을 초청하여 수강생들과‘여·순 항쟁과 벌교’라는 주제로 율어, 문덕, 겸백 지역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접수는 벌교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전화(☎858-05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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