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초등학교, 실전형 바다 생존수영 실시
신의초등학교, 실전형 바다 생존수영 실시
  • 강천웅
  • 승인 2022.07.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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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교장, 교감, 신의면 면장, 마을공동체 대표와 밝은 모습의 학생들
신의초 교장, 교감, 신의면 면장, 마을공동체 대표와 밝은 모습의 학생들

신의초등학교(교장 김정순)는 지난 20일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 바다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 실전형 생존수영 교육으로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신의초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을과 기관, 학교가 연계하여 바다 생존수영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명조끼에서 생명줄을 당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
구명조끼에서 생명줄을 당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

당일 초빙된 생존수영 전문 강사 3명이 새벽 배편으로 신의도에 입도하여 강당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곧바로 생존수영의 필요성, 구명조끼 입는 법, 구명 도구 만들고 사용하는 법, 탈출법 등의 이론 교육을 실시한 후, 오후에는 인근 황성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호흡법, 물 위에 뜨기, 체온 유지하기, 구명 도구를 이용해 뜨기, 탈출법 등을 학년군 별로 나눠 맞춤형 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생존수영은 영법이 아닌 생존을 위해 물과 친해지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을 더 믿고 의지하며 협력하는 마음과 함께 여러 생존법을 체득함으로써, 위기 대처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생존수영에 참여한 신의초 전교학생회장 이○○ 학생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는데, 다른 사람을 구호하고 팔짱을 끼고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해상 구난 시 배에서 탈출하는 자세
해상 구난 시 배에서 탈출하는 자세

5학년 장○○ 학생은 “탈출법을 위해 보트에서 뛰어내릴 때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배가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실제 올라서 보니 배가 너무 높은 것 같아 무서웠는데, 오전에 연습한 덕에 용기를 내어 뛰어보니 무서움보다는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금꽃 마을학교 공동체 대표이며, 4,6학년 자녀를 둔 이○○ 학부모님은 “학교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게 정말 아이들을 위한 꼭 필요한 정말 실전형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도 좋지만 바다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성취감에 웃는 얼굴이 너무 보기가 좋다.”며 웃음 지었다.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빠져 나오기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빠져 나오기

김정순 교장 선생님은 “작년 1학기 교육과정 되돌아기 보기 과정에서 풀장에서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맞는 꼭 필요한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처음 실시하는 교육인지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역 유관 기관 및 마을학교의 협력과 노력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에게 평생 자산으로 남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바다 생존수영 활동은 섬지역 학생들에게 생길 수 있는 해난 사고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훈훈한 체험학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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