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등학교(교장 정행중)는 2022년 1학기 수업량 유연화(자율적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학기초 새학년집중준비기간부터 논의를 시작하였고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업유연화 주간을 운영하며 교과별 또는 타교과 융합형 프로젝트수업, 과제 탐구수업 등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

14일(목) 나주고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초 '교육과정 편성 관리 규정'을 제정하여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안내 책자를 제작, 배부 및 컨설팅을 실시하여 자신의 꿈을 향한 진로 관련 탐구수업을 선택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진로 연계 주제중심 프로젝트 수업 등을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교과 융합형 주제중심 프로젝트 수업, 학년별 수업량 유연화 내실화를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라온하제 및 소담정담’를 구성하여 다각적인 역량강화 및 협의회를 실시하며 작년보다 더욱 알찬 수업량 유연화 교육활동을 위해 나주고 교직원 모두가 새로운 최선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나주고는 2021학년도 2학기 경험을 디딤돌 삼아 2022학년도 1학기 수업량 유연화 과정을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진로집중형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은 세계시민교육, 지역사회 미래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실생활 문제 해결 해커톤 활동, 에코스쿨을 디자인하다, 블록코딩으로 만드는 레트로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시민성 함양 프로젝트 주제 특강, 진로와 연계된 프로젝트 및 실천계획 세우기 부스 운영(Fair Trade, 세계시민 공정여행, 세계시민교육 시각으로 학교안 둘러보기), 산출물 작성 및 발표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나주고 물리학 담당 김효신 선생님은 2021년 해커톤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에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었고, 2022년 해커톤 프로젝트에서는 공공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우리 실생활 속 주제들에 대한 자유탐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평소 같은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주제를 설정하였고, 탐구과정 및 방법, 실험활동이 포함된 탐구활동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제해결능력을 엿볼 수 있었고, 학생들은 탐구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기간이 되었다.

나주고 현서하 학생회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심도있게 진행되면서 과정 과정이 탄탄하여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맞춤형 수업을 선택하고, 탐구 주제를 연구함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탐색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부터 시행된 꿈명찰제는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어 이번‘수업량 유연화’의 교육활동은 진로 연계면에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형성하고 있다며 나주고 수업량 유연화 활동을 자랑스러워 했다.

또한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 지원, 수업유연화 기간 중 방과후에 1학년은 고교학점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의 학생 진로·학업 설계 상담, 2학년도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하여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주고 교장은“포용과 성장의 고교교육 구현을 위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자율과 책임 교육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교 문화 개선 및 환경조성도 추진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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