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초등학교(교장 김길용)는 4월 13일 교장실에서 48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동그라미회(회장 김현우, 총무 문성환)로부터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

장학금을 기탁한 동그라미회는 1995년 2월에 청해초를 졸업한 총 51명의 졸업생 중 완도군에 거주하고 있는 4명의 동문을 포함한 14명의 회원이 친목, 운동,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모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서 의미 있는 모임 운영을 고민하던 중 청해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이날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청해초는 매년 여러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하며 학교발전기금을 기탁받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총 620만원이 장학금으로 사용되었다.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한 김현우 회장(동그라미회)은 “우리 회원들은 평소 우리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사용되기를 바라며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청해초 김길용 교장은 “학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런 선배님의 마음을 알고 감사하며, 자신의 것을 나누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월 9일에 제79회 개교기념일을 맞는 청해초는 ‘학교 사랑 주간’에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한 동그라미회의 회원을 초청하여 학교생활의 추억과 우정을 주제로 선후배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천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