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신전면은 매년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임승옥 재경 향우에게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승옥 향우는 지난해 12월 신전면에 3백만 원 상당의 등산용 양말 3,000켤레를 기부해 추운 겨울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신전면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선물했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신전 주민들은 고향을 향한 향우의 큰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아 임승옥 향우가 고향을 방문하는 날에 맞춰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임승옥 씨는 도암면 지석마을 출신으로 도암북초등학교, 도암중학교, 광주상고를 거쳐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 후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으며, 2020년부터 도암면, 신전면에 대량의 양말을 기부하는 등 고향 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신전면 기관단체장들은 전달식에서 쌀, 낙지, 고구마 등 지역특산물을 감사의 선물로 전달한 뒤 서로 환담을 나누며 도암과 고향의 옛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임승옥 향우는 “타향 생활이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늘 고향 생각이 난다. 당연하고 작은 일로 감사패까지 받으니 부끄러워진다. 처음 마음처럼 지속적으로 고향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임성수 신전면장은 “ 누구나 마음 먹기는 쉽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뜻한 그 마음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주민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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