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호 도의원, 섬 정주여건 개선 위한 정책도입 필요
정광호 도의원, 섬 정주여건 개선 위한 정책도입 필요
  • 강정오
  • 승인 2021.1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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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도의원
정광호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5일 해양수산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섬 지역 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 심각성에 대한 고민 부재와 잦아진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인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신안 출신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은 “고수온(24°이상)에 따른 잇바디돌김(곱창김), 모무늬돌김(마루바) 등 김 양식 유엽이 탈락한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해 어가 소득감소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니, 도에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누락 없이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국가 지원에만 기대지 말고, 도 자체적으로라도 서둘러 보상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어업지도선이 단속 말고 지도한 실적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 묻고, “고수온 피해 상황이 얼마가 되는지 지도를 이행해야 함에도, 도에서 단속에만 그치고 있어 어업인 소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유인도가 272개소가 있고 섬 주민 연령대가 매우 높은 현실에서, ‘가고싶은섬’으로 매년 2개소씩 5년 동안 개발을 해 언제 다 개발을 마무리하고, 청년이 돌아올지 의문”이라며, “올해 선정되면 5년 후 완공이 되고, 5년 후 선정되면 10년 후 완공되는데, 그러다 유인도가 사라질 것이 우려되니 사업량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덧붙여 “전남도 자체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섬(여수 거문도, 완도 여서도, 신안 가거도 등) 관광객 여객선 운임비 시범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향후 국비 지원을 통해 전체 섬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지역이 앞장서서 먼 거리만이라도 관광객 여객선 운임비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원 여객선 사업’도 시군비 재정 부담이 과중하여 어려움이 있으니 지원 비율 재조정이 필요하며, 문어 및 낙지 용역비도 내년도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현안사항도 빠짐없이 챙겼다.

한편, 정광호 위원장은 11대 전남도의회에 입성하여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7월 농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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