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부영초등학교(교장 강정이)에서는 11월 1일에서 11월 5일까지 5일간 ‘으뚬꿈 학급 발표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는 것도, 또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참여하는 것도 힘든 상황을 고려하여 여수부영초에서는 고심 끝에 교실에서 ‘학급 발표회’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으뚬꿈 학급 발표회’는 학년 별로 월요일에서 금요일 중 하루를 정하여 자유롭게 교실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단위의 여느 학예회와는 달리, 학생 각자가 자율적으로 자신만의 발표를 준비하고 완성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노래, 댄스, 악기 연주, 운동 시범은 물론이고 소수 인원으로 연극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집에서 본인이 만든 미술 작품을 가져와서 큐레이터처럼 친구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거나 동영상을 찍어와 발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번 ‘학급 발표회’에 참여한 4학년 김OO 학생은 “그동안 내가 태권도를 열심히 배우고 익혀왔는데 그것을 친구들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친구들이 잘한다고 감탄해 주니 기분이 으쓱했다.”라고 말했다. 6학년 최OO 학생은 “체육관 무대에 올라가는 것은 좀 부담이 되는데 이렇게 우리 반 친구들만 있는 교실에서 하니까 더 편했다. 내가 발표할 것을 내가 정하고 스스로 연습하고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여수부영초 강정이 교장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상황으로 하게 된 ‘으뚬꿈 학급 발표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더 큰 호응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 활동을 위해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