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필연캠프 김영웅 대변인 논평
이낙연 필연캠프 김영웅 대변인 논평
  • 강정오
  • 승인 2021.08.1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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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끄트머리에 떠오르는 사람, 이낙연>

"일단 전파 되신 분(주택이 전부 파괴 된 분)께는 전원 임시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2주일 이내에 공급됩니다. 본인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7평이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그 안에 갖춰지게 되고, 컨테이너 박스가 아니라 지붕이 있는 집의 모양을 충분히 갖추고 시설 내부에 구조도 생활하시기에 불편 없는 걸로 드릴 겁니다. 2년의 기한이지만 본인이 원하시면 아주 저가로 구입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시설 중에 도로가 우선 급한데, 우선은 농사 짓는 데는 일주일 이내에 지장이 없게 해드릴게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 도입한 것이 예전에는 시군구 단위로 피해액을 봐서 재난지역을 선포했는데, 그것에 더 얹어서 읍면동까지도. 왜냐하면 국지성 집중호우가 점점 늘어나니까. 그 기준에 맞으면 특별재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선포가지고 지원하는 그런 제도가 새로 작년부터 시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금요일이면 (피해조사 결과가) 나올 거고, 그때 필요한 특교세 같은 게 설정이 될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이 말은 태풍 미탁에 의해 약 79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19년 10월 13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피해지역인 경북 울진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직접 만나 한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재난지역을 찾은 정치인이 가장 바쁜 현장 책임자를 붙잡아 놓고 굳이 상황보고를 들는 모습에 익숙합니다. 긴 시간 보고와 사진촬영, 그에 따른 의전을 다 받은 정치인은 의례 '관계 부처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당부하는 것으로 제 할 일을 다 했다 여깁니다.

그러나 이날 이낙연 후보는 부문별 책임자로부터 진행상황을 하나하나 체크한 후 본인이 직접 이재민에게 자세한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한번 써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재임 881일로 87년 개헌 이후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

산불, 태풍, 지진뿐만 아니라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수많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처한 그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건넨 마지막 인사는 재난재해 대응에 관한 책을 써보라는 애정 어린 권유였습니다.

재난재해 이후 부족한 대응이 눈에 밟힐 때마다 아직도 국민의 머리속에 '이낙연 총리'를 떠올리는 이유! 민주정부 4기를 이어갈 그가 아무리 힘든 절망 끝에서도 언제나 희망의 끄트머리를 찾는 사람으로 기억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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