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국 최초 관내 전 면적 항공 방제, 공동 항공방제 발대식
해남군 전국 최초 관내 전 면적 항공 방제, 공동 항공방제 발대식
  • 강정오
  • 승인 2021.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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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명현관)7일 고천암 들녘에서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 발대식을 가졌다.

고천암 일대 벼 경작 농민들을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재갑 국회의원, 김병덕 군의장 및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는 공동 항공방제 시연과 함께 해남군 전체 지역에 대한 항공방제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시연회는 유인헬기 2대와 드론 20대를 이용해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 병해충 방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부 병해충 발생 우려지역의 선제적 차단을 실시했다.

해남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이후 벼 재배지에 대한 병해충 긴급방제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벼 재배 전체 면적에 대한 전면적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 16,940ha를 포함해 친환경 3,230ha 등 총 2170ha 전 면적에 긴급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군비 27억여원을 비롯해 농협 해남군지부의 협조를 얻어 총 39억여원이 투입된다.

해남군은 지난 7월 호우경보 기간 평균 강우량 315mm를 기록했으며 약 5,200ha 벼 재배 면적이 침관수 피해를 입었다. 물이 빠진 후에도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관수지역을 우선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해 왔다.

벼 항공방제 시연
벼 항공방제 시연

명현관 군수는 “7월 호우피해 이후 벼 숙성기를 앞두고 각종 병해충 우려가 일고 있는 만큼 관내 전지역에 대한 항공방제를 결정하게 됐다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지자체 차원의 대규모 방제인 만큼 앞으로 비슷한 피해 사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제 방법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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