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초등학교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환경보호 활동’
거문초등학교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환경보호 활동’
  • 강천웅
  • 승인 2021.07.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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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초등학교(교장 송춘달) 4학년 학생들이 사회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하기를 공부하면서 우리 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해보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환경보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4일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매주 1회 학교 앞 이금포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의 날과 환경의 날 사이에 첫 번째 봉사활동이 이루어져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신지원 학생은 제가 우리 지역의 문제로 해양 쓰레기가 많다고 의견을 냈는데, 친구들이 동의해주어서 우리끼리 해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지우 학생은 제가 지원이의 의견에 찬성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바닷가쓰레기를 줍자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반 모두 찬성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담임교사 김도연은 학생들 스스로 의견을 결정하고,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필요한 준비물 지원 및 인솔자의 역할만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미래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고 학생들의 자치활동 수준과 민주시민 역량을 칭찬하였다.

김주연, 김한별 학생은 날씨도 덥고,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힘들고 언제 다 끝날까 걱정이 컸습니다.”고 봉사활동 시작 전 소감을 말했다.

김정인, 김의찬 학생 담임선생님께서 우리가 한 번에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포기하지 않았고, 매주 봉사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휘산 학생은 좀 힘들긴 했지만, 우리가 지나간 자리가 너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았고, 우리 마을인 동도 바닷가도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소감과 다짐을 말했다.

송춘달 거문초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지역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까지 토의토론을 거쳐 협의하였다는 점이 우리 거문초가 혁신학교로 나아가고 있고, 학교 구성원들의 민주시민 의식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번 환경보호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갖고, 미래사회의 세계시민소양을 갖추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모두가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차후 환경교육협회가 지원하는 환경동아리 공모를 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거문도와 여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과 추후 교육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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