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깨끗한 바다 행복한 어업인’ 실현 다짐
전남도, ‘깨끗한 바다 행복한 어업인’ 실현 다짐
  • 강정오
  • 승인 2021.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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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도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5일 바다의 날 기념 행사를 서핑 명소인 고흥 남열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

바다의 날은 신라 흥덕왕 때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인 531일을 1996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장, 송귀근 고흥군수, 해양수산 기관단체장, 해양수산 종사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하고, 실시간 유튜브로 방송됐다.

행사는 해양수산발전 공로로 고흥 마성일 남열어촌계장 등 7명 표창, 바다헌장 낭독, 연안안전사고 예방 다짐 결의, 바다 살리기 퍼포먼스(정크아트), 연안정화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연안 안전사고는 2020년 한 해 동안 96건이 발생해 20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주로 차량 추락사고, 갯벌 고립, 낚시 중 실족 등 안전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정크아트는 고래 형태의 조형물에 일상에서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모아 만든 작품이다.

특히 신안, 함평, 진도 등 바다 현장에서 어업인이 바다의 날을 맞아 각오와 바람을 영상으로 전달해 행사에 참석한 바다 관련 유관 기관단체, 어업인 등과 함께 깨끗한 바다, 행복한 어업인, 돈 버는 수산업실현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최근 국민의 연안활동 증가로 바닷가를 많이 찾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구명조끼 입기캠페인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펼쳤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선 바다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과 사진 전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준비한 심폐소생술 체험, 연안사고 예방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해 참석자와 남열해수욕장을 찾은 서핑 동호회원 등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국립 섬 진흥원 유치, 고흥~완도 간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26회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기관표창, 어촌종합개발사업 전국 최다 선정 등 최근 해양수산 분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식량과 에너지의 보고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삶의 터전인 바다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로부터 잘 지키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장소 관리를 강화하고 인적물적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경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실족 방지 안전난간, 차량 해상 추락 방지시설, 호안 정비, 안전데크 설치, 바닷가 CCTV 설치 등 연안안전사고 예방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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