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목요일, 고성초등학교(교장 한기두)에서 학부모 친환경 생태동아리(이하 학부모 동아리)「자연 愛」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초등학교는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방역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환경 파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고성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는 친환경적 생활과 생태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자연 愛」학부모 동아리는 프로그램 선정부터 강사 섭외를 비롯한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모두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실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 날 학부모 동아리는 ‘공기 정화 수반 만들기’를 주제로 실시되었는데, 농번기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였다.

원예 치료, 웃음 치료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강한 경험이 많은 강윤례 강사의 지도로 숯과 다육 식물을 활용한 공기 정화 수반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학부모 허○○씨는 “집에 돌아가서 아이와 함께 자연 재료인 숯과 식물을 이용하여 맑은 공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가정에서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학년 학부모 김○○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는데, 힐링 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성초등학교 한기두 교장은 “요즘 교육계에서는 교육공동체의 자치를 강조하고 있다.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가 제 기능을 다할 때 교육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 학교 학부모회가 자치기구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후「자연 愛」학부모 동아리에서는 친환경 샴푸와 세안제 만들기, 나무 도마 만들기, EM 효소액 만들기 등의 체험 중심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의 친환경 생태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고성초 나눔 장터에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교육 기부를 할 계획이다.

이번과 같은 학부모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의 생태감수성과 친환경적 가치관이 형성되고, 그 효과가 각 가정으로 파급되어 우리 고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과 타인을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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