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금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덕용)은 지난 11일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유치원 주변의 다양한 기관들을 체험하는 견학을 실시하였다.

이번 견학은 평소 블록을 통해 경찰 놀이, 편의점 놀이를 해오던 유아들에게 우리 동네의 파출소와 편의점, 농협은행, 주유소 등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놀이가 배움과 연계되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을 제공하였다.

체험 과정에서 유아들은 경찰관이 왜 있어야 하는지, 경찰 마크에 있는 새의 이름은 무엇인지, 또 은행에 돈을 맡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편의점에는 왜 맛있는게 많은지 등 평소 궁금해 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 내었고, 방문 기관에서는 예기치 못한 질문에 당황해하기도 했지만, 유아들의 눈높이로 친절하게 설명하며 답변해 주었다.

특히, 군내면 파출소에서는 유아들이 경찰차에 탑승하여 사이렌 소리도 들어보고, 무전기로 직접 이야기하는 등 실질적인 체험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는데, 경찰차를 타며 신기해하던 서진호 어린이는 유치원에 돌아와서 “커서 꼭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말하기도 했다.

체험활동을 마친 후, 김덕용 원장은 “유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습득하는 시간을 통해 배움이 한층 더 깊어졌을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지역과 이웃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역 구성원으로서 유대감과 소속감을 키워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중요내용으로서 유아들이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놀이를 통해 표현하여 의미 있는 배움을 이루어 가는 교육과정이며, 금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