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남초등학교(교장 김미숙)에서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수술을 돕기 위해 전 교직원 모금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술에 필요한 비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모아 지난 4월 1일 학부모에게 전달하였다.

베트남 국적인 이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 눈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나 수술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학교 교직원들이 치료를 돕고자 모금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학생은 현재 광주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호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찾아내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하여 세심한 지원을 한 것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이는 학교에서 평소에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세심하게 돌보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사연은 학교의 도움에 감동 받은 학부모가 직접 전라남도교육청으로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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