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 전통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가져
영암교육지원청, 전통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가져
  • 강천웅
  • 승인 2021.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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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전통예술교육 거점지원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영암지역 전통예술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24일 관계기관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영암교육청을 비롯한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라남도립국악단 관계자 11명이 참석하여 전통예술교육 거점지원청의 운영 방향과 각 기관의 역할, 국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시작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예술인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시행하고, 창의적 체험학습, 방과 후 활동, 동아리 등 학교 교육과정에 국악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국악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지속적인 협력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도 논의되었다.

전라남도교육청 채○○ 장학관은 우리 지역에 국악을 사랑하고, 국악에 몸담은 인프라가 생각보다 많은 것에 놀랐다. 이러한 국악 인프라를 학교로 연결하여 학교가 마지못해 참여하는 사업성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국악에 자연스럽게 젖어 들어 즐기면서 깊이를 더해가는 그와 같은 국악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남도문화재단 류○○ 예술감독은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가 전남문화재단이 추구하는 방향인데 전남교육청에서 전통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실행기반이 될 수 있는 거점교육지원청을 지정하고 영암교육지원청은 이에 발맞춰 전통예술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와 같은 협의회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일련의 노력에 기쁜 마음으로 감사드리며 기꺼이 지역 전통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우리 영암지역은 김창조 가야금 산조가 전통예술의 큰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들어 전수 학생이 소수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고, 또한 한옥, 도자기, 왕인박사 유적지 등 전통예술의 정치가 가득한 군서지역에 풍물과 사물놀이가 학교와 마을을 중심으로 교육되고 있어서, 이번 거점지원청 지정이 아니더라고 국악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거점지원청 지정을 계기로 장기적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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