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새천년 인재육성’ 성과
전남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새천년 인재육성’ 성과
  • 강정오
  • 승인 2020.1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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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도내 초중 예능영재에게 전문교습을 지원해준 ‘2020년 예능영재 키움 사업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예능영재 키움 사업은 전라남도의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분야에 잠재력을 갖춘 청소년을 발굴해 미래 예술인재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예능에 재능 있는 학생이 지역 여건이나 교육비 부담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예술고의 시설 및 강사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교습을 통해 체계적인 재능계발을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남예술고에서만 전문교습을 운영했으나, 올해 서양 클래식 음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변이 열약한 국악분야의 영재 발굴을 위해 진도국악고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문교습 기관을 2개소로 확대했다.

올해 음악미술무용분야 초중 예능영재 87명을 선발해 지난 7월부터 70여 시간의 전문교습을 실시했으며, 주말 교습뿐만아니라 방학에도 집중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실기능력 향상 등 만족도를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꾸준히 수업에 참석해 왔으며, 이같은 결과 최근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성과발표회도 개최했다. 미술 작품전시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렸으며, 음악무용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진도국악고는 19, 전남예술고는 26일 각각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시골로 이사를 와보니 초등학생 자녀가 미술에 재능 있어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곳이 없었다전라남도가 지원한 예능영재 키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예능영재 키움 사업은 예술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꿈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실제로 중학교 3학년 참여학생 중 올해까지 30명이 사교육 없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 2명은 꾸준히 성장해 올해 대학교 음악학과에 합격한 결실을 맺었다.

또한 전라남도는 실력이 출중한 예능영재들을 스타200인 육성 사업대상으로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매년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재능계발비를 지원한다.

고미경 전라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꾸준히 성장한 학생들을 스타 200인으로 육성하고 도비유학생 지원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재능 있는 학생들이 지역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을 발판삼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내년부터 예능영재 키움 사업에 참여한 동부권 학생들의 지리적 불편을 해소하고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문교습을 광양에 위치한 한국창의예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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