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등학교 예술동아리(미술부) CG 캐릭터 일러스트부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지 찾아보다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재능기부를 해보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함평고 미술부는 본 교 4H회와 함께 연계하여 함평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여 재능기부를 받을 농가 두 곳을 선정하였다.

무화과 농가와 딸기 농가를 선정하여 농부와의 만남 활동을 가졌다. 농가의 소개 원하는 디자인 방향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디자인 방향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딸기와 무화과 라는 소재만 들었을때는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농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디자인 방향이 확실해졌고 빨리 그림으로 표현해보고싶었어요!" (함평고 미술부 1학년 학생)

농부와의 만남 시간 이후 동아리시간에 학생들이 개인당 2-3개의 다양한 스케치를 진행하고 농가에게 디자인을 전달하고 수차례의 피드백을 통해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손그림으로만 그리는게 아닌 로고와 상품 패키지 디자인에 쓰일 캐릭터이기 때문에 타블렛과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컴퓨터 작업으로 정교하게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컬러배치도 자유자재로 해본 후 완성된 캐릭터는 농가에 전달되었다.

딸기 농가에서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너무 든다. 우리 지역 학생들이 제작해준거라 대견하고 의미가 더 큰것 같다.

스케치본과 채색된 디자인 둘 다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 라며 마음을 밝혔다.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작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게 큰 성취감을 느꼈을테고 이 작은 디자인이 농가에게 힘이 되어드렸다니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칭찬을 해주고싶다.“

더불어 함평고 4H회 학생들은 4H과제경진대회 봉사활동 분야에서 이와같은 봉사사례를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