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왕조초등학교(교장 이성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3, 6학년을 대상으로 ‘김해등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진행했다.

‘꿈을 찾아 떠나는 동화 여행’을 주제로 책에 대한 흥미와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독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김해등 작가는 신안의 작은 섬 비금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경험을 소재로 동화책을 써 내려간 이야기, 초등학교 선생님을 통해 동화작가의 꿈을 꾸게 되고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주셨다.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아홉시 댕댕시계가 울리면’은 지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남북전쟁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야기에 잠깐 등장하는 우리 고장에서 일어난 여순사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전교생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교내 독서행사 주간에 작가의 선정도서를 전교생이 함께 읽고 학급에서 독후 활동을 진행 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작가님의 어렸을 적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우리지역과 관련된 여순사건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한 2시간이 2분같이 짧게 느껴져서 아쉽기도 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성금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확장해가길 바란다.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