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최상경)는 11월 6일(금)에 교육청 관계자 및 특성화고 교장, 업무담당자 등 20여 명과 함께 수업 나눔 및 지난 3년 동안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사례를 발표하여 관심을 끌었다.

순천효산고는 2018년부터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하여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탐색하였다.

학과내 집중과 선택형 교육과정, 학과간 진로탐색형 교육과정, 전공외 주문형 교육과정, 지역사회연계형 교육과정 등을 적용해 보며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의 실용적인 모형에 접근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장점을 살리고 학생의 약점을 보완하는 교육과정의 변화이다. 순천효산고 최은하(고교학점제 담당자) 교사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배우고 싶은 교과목을 선택하기 위해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라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을 귀띔했다.

참여한 교사들은 기존의 교사주도형 교육과정을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탈바꿈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실 공간 확보 문제, 교사 충원 문제, 학교밖 교육과정 연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 문제, 최소성취수준 미도달 문제 해결 등 주요 난제가 남아 있어 단위학교 교육공동체의 공동의 노력과 정부 차원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