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고등학교(교장 구제근)에서는 10월 28일(수) 과학탐구반학생들 22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펼치는 이동천문대'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천문지도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최신 전문장비소개 및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조립을 익히며 실제 본교 운동장으로 나가 계절별자리와 달, 화성, 토성 등을 스스로 조작하여 관측하였다.

수업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망원경을 직접 설치하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봄으로써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모두 운동장 돗자리에 누워 계절 별자리를 관찰하면서 무한한 우주의 신비함을 느끼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움츠려 들었던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날은 보름달이 보이는 날이었고 망원경 접안렌즈로 보는 달의 선명한 크레이터를 본 학생들은 모두 감탄하며 너도 나도 저장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였다. 토성의 고리를 보면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신기해하는 모습들은 마치 어린 아이처럼 들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여천고 구제근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늘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없이 당당한 여천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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