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진)은 10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쳐 전남 도내 공·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가족체험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가정에서만 지냈던 아이들에게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실외에서 뛰어놀 수 있는 가족놀이마당으로 진행하며, 옛놀이, 목공놀이, 실외자유놀이 세 마당놀이 형태로 운영된다.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족들이 체험할 거리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진흥원 가족 체험이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신청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만 있어 힘들었는데 이번 체험에 참여하여 아이와 함께 고무줄 놀이도 하고 팽이치기도 하며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한 유아는 지칠 줄 모르는 끈기로 불피우기 키트를 돌려대며 “나무를 비비면 열이 나고 불을 피울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해요”하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김진 원장은 “어릴 적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은 유아들의 정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비대면 시대이지만 철저한 예방대책과 함께 최소한의 대면을 통한 다양한 가족체험활동을 꾸준히 기획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