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경기도 스쿨존 사고, 안산·수원·고양 많아
김회재 의원, 경기도 스쿨존 사고, 안산·수원·고양 많아
  • 강정오
  • 승인 2020.10.2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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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경기도 스쿨존 어린이 사고, 520건 발생
- 17년 96건에서, 19년 123건으로 증가
- 29개 지자체 중 안산 94건(18.1%), 수원 38건(7.3%), 고양 34건(6.5%)
-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175건 1위, 이어 신호위반 126건, 안전의무 불이행 115건 순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경기도 내 어린이 안전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12세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공개한 <최근 5년간 스쿨존 12세 이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총 52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5105건이었던 교통 사고건수는 1684건으로 줄었으나, 이후 1796, 18112, 19123건으로 연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고에 따른 12세 이하 어린이 부상자수 역시 증가했는데, 15109명이었던 부상자수는 16년에 89명으로 줄었으나, 1796, 18118, 1913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내에 위치한 29개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3곳으로는 안산이 94건으로 교통사고 10건 중 2건에 달했으며(18.1%), 이어 수원 38(7.3%), 고양 34(6.5%) 순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로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신호위반, 안전의무 불이행, 3건이 차지하는 비율이 72.1% 달했다. 실제 총 520건의 교통사고 중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은 175건으로 1/3에 달했으며(33.7%), 이어 신호위반은 126건으로 24.2%를 차지했으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115건으로 2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운전자법규위반)과 중앙선 침범 교차로 통행방법,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이 전부 합쳐 120건으로 20%정도였다.

김회재 의원은 스쿨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주요 원인인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신호위반·안전운전 의무 불이행과 같은 법규위반을 사전방지하고, 초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정비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대로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증설하고, 스쿨존 사고 발생 상위 3곳 기초지자체에 대한 스쿨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교통안전 사각지대인 아파트단지 내 위험요소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단지 신규개발 시 통학 거리를 최소화하고 4차로 초과 도로에서는 횡단을 금지하게끔 설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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