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응급·외상환자 이송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닥터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비율이 30.2%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닥터헬기 출동접수건은 최근 5년간 1,711건(16‘)에서 2,508건(19’)으로 4년 동안 46.6% 급증했다. 하지만 총 9,567건의 출동요청 접수 건 중 30.2%에 해당하는 2,890건은 기각·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2016~2020.6) 닥터헬기 출동접수 현황> |
|||
|
출동접수 |
기각·중단 |
출동건수 |
2016 |
1,711 |
517 |
1,194 |
2017 |
2,139 |
585 |
1,554 |
2018 |
2,371 |
702 |
1,669 |
2019 |
2,508 |
805 |
1,703 |
2020.6 |
838 |
281 |
557 |
계 |
9,567 (100.0) |
2,890 (30.2) |
6,677 (69.8) |
출동하지 못했던 이유 중 기상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헬기가 뜨지 못한 상황을 제외하면, ‘다른 임무를 수행(기출동)중 이어서’가 370건(12.8%)로 가장 많았다.
‘임무 시간이 부족해서’가 268건(9.3%)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의학적 소견 불일치 221건(7.6%), 본 병원 치료 불가 85건(2.9%), 이착륙장 사용불가 68건(2.4%), 기체이상 28건(1.0%), 더 위중한 환자 20건(0.7%)등의 이유로 헬기가 출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최근 5년간(2016~2020.6) 닥터헬기 출동접수 대비 기각 및 중단 비율 >
(단위: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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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합계 |
비율 |
||
기각 |
중단 |
소계 |
||
환경문제(기상제한) |
1,296 |
135 |
1,431 |
49.5 |
다른 임무수행(기출동) |
370 |
0 |
370 |
12.8 |
임무시간 부족 |
264 |
4 |
268 |
9.3 |
의학적 소견 불일치 |
195 |
26 |
221 |
7.6 |
요청자 취소 |
37 |
86 |
123 |
4.3 |
다른 운송수단 |
61 |
44 |
105 |
3.6 |
환자상태 악화 |
53 |
42 |
95 |
3.3 |
본 병원 치료 불가 |
76 |
9 |
85 |
2.9 |
이착륙장 사용불가 |
59 |
9 |
68 |
2.4 |
사망 |
5 |
52 |
57 |
2.0 |
기체이상 |
11 |
17 |
28 |
1.0 |
더 위중한 환자 |
2 |
18 |
20 |
0.7 |
기타 |
11 |
5 |
16 |
0.6 |
상황종료 |
1 |
2 |
3 |
0.1 |
합계 |
2,441 |
449 |
2,890 |
100.0 |
출동접수 |
9,567 |
|
||
기각 및 중단 비율 |
30.2 |
|
* 기타 항목에는 구조업무 필요(닥터헬기 구조업무 불가), 헬기 이송이 위험한 환자(주취자, 임산부, 전염성 질환 등) 건이 포함됨
출동 기각·중단 비율이 높은 이유는 헬기 수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닥터헬기는 총 6개 권역에 1대씩 배치되어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데, 넓은 권역을 1대의 헬기가 담당하다 보니 모든 환자에 대한 출동이 어려운 것이다.
< 닥터헬기 최근 10년간 보유 현황 및 교체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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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지역 |
운항 개시일자 |
비고 |
인천광역시 / 전라남도 |
2011. 9. |
|
강원도 / 경상북도 |
2013. 7. |
|
전라북도 |
2016. 1. |
|
충청남도 |
2016. 6. |
|
* 소형헬기에서 중형헬기로 헬기기종 변경된 전남(2017년), 인천(2018년)을 제외하고 헬기 교체 없음
김원이 의원은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상황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닥터헬기의 출동률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닥터헬기 운영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만큼, 추가배치 등을 검토해서라도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가 의료공백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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