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닥터헬기 요청해도 3건 중 1건은 출동불가
김원이 의원, 닥터헬기 요청해도 3건 중 1건은 출동불가
  • 강정오
  • 승인 2020.10.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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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

최근 5년간 응급·외상환자 이송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닥터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비율이 30.2%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닥터헬기 출동접수건은 최근 5년간 1,711(16‘)에서 2,508(19’)으로 4년 동안 46.6% 급증했다. 하지만 9,567건의 출동요청 접수 건 중 30.2%에 해당하는 2,890건은 기각·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2016~2020.6) 닥터헬기 출동접수 현황>

 

출동접수

기각·중단

출동건수

2016

1,711

517

1,194

2017

2,139

585

1,554

2018

2,371

702

1,669

2019

2,508

805

1,703

2020.6

838

281

557

9,567 (100.0)

2,890 (30.2)

6,677 (69.8)

출동하지 못했던 이유 중 기상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헬기가 뜨지 못한 상황을 제외하면, ‘다른 임무를 수행(기출동)중 이어서370(12.8%)로 가장 많았다.

임무 시간이 부족해서268(9.3%)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의학적 소견 불일치 221(7.6%), 본 병원 치료 불가 85(2.9%), 이착륙장 사용불가 68(2.4%), 기체이상 28(1.0%), 더 위중한 환자 20(0.7%)등의 이유로 헬기가 출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최근 5년간(2016~2020.6) 닥터헬기 출동접수 대비 기각 및 중단 비율 >

(단위: , %)

구분

합계

비율

기각

중단

소계

환경문제(기상제한)

1,296

135

1,431

49.5

다른 임무수행(기출동)

370

0

370

12.8

임무시간 부족

264

4

268

9.3

의학적 소견 불일치

195

26

221

7.6

요청자 취소

37

86

123

4.3

다른 운송수단

61

44

105

3.6

환자상태 악화

53

42

95

3.3

본 병원 치료 불가

76

9

85

2.9

이착륙장 사용불가

59

9

68

2.4

사망

5

52

57

2.0

기체이상

11

17

28

1.0

더 위중한 환자

2

18

20

0.7

기타

11

5

16

0.6

상황종료

1

2

3

0.1

합계

2,441

449

2,890

100.0

출동접수

9,567

 

기각 및 중단 비율

30.2

 

* 기타 항목에는 구조업무 필요(닥터헬기 구조업무 불가), 헬기 이송이 위험한 환자(주취자, 임산부, 전염성 질환 등) 건이 포함됨

출동 기각·중단 비율이 높은 이유는 헬기 수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닥터헬기는 총 6개 권역에 1대씩 배치되어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데, 넓은 권역을 1대의 헬기가 담당하다 보니 모든 환자에 대한 출동이 어려운 것이다.

< 닥터헬기 최근 10년간 보유 현황 및 교체 현황 >

배치지역

운항 개시일자

비고

인천광역시 / 전라남도

2011. 9.

 

강원도 / 경상북도

2013. 7.

 

전라북도

2016. 1.

 

충청남도

2016. 6.

 

* 소형헬기에서 중형헬기로 헬기기종 변경된 전남(2017), 인천(2018)을 제외하고 헬기 교체 없음

김원이 의원은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상황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닥터헬기의 출동률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닥터헬기 운영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만큼, 추가배치 등을 검토해서라도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가 의료공백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닥터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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