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등학교 수학 축전 시행‘학교를 수학으로 점령하다’
함평고등학교 수학 축전 시행‘학교를 수학으로 점령하다’
  • 최영천
  • 승인 2020.10.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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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나눔 학교, 수학 학생 동아리 공모사업 운영학교로 선정

함평고등학교가 입시 위주의 수학이 아닌 흥미와 창의성을 높이는 수학교육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함평고 수학 축전을 지난 928()에 학교 앞 잔디밭에서 시행하였다.

함평고는 2020년 전라남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에서 지원하는 수학 나눔 학교, 수학 학생 동아리 공모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되면서 선정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담당 교사와 함평고 1,2학년 학생들이 함께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면서 조금 더 수학과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만들었다.

함평고는 지난 914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928()에 스트링 아트, 아르키메데스 캔들 만들기,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등 총 16개 수학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체험활동을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필요한 수학 교구와 상품을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고 연습하면서 수학적 지식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함께 쌓으며 평소 까다롭고 어렵게 느끼던 수학과의 거리감을 좁혀주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전시된 통계 활용 활동 작품을 학생들이 스티커를 부착하여 좋은 작품에 직접 투표를 하면서 수학 축전의 흥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고혜빈 학생은 평소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거리감이 들었던 수학이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또한 직접 부스를 운영해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라고 했다.

또한 1학년 이도향 학생은 수학 축전 부스를 직접 운영해보았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서 부족한 점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다. 하지만 친구들과 직접 계획을 세우고 재료를 구입해서 축전을 준비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훈 함평고 교장은 이번 수학 축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수학을 지루하고 따분한 과목이 아닌 흥미 있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여기고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한다. 또한 수학 교사에게는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평고는 내년에는 더욱더 세련되고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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