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고흥 학부모네트워크의 요청으로 고흥의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대입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일(목) 고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고흥지역 고교생과 학부모 23가족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원활하지 않아 불안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회 네트워크가 전라남도교육청에 요청하여 마련되었다.

상담은 순천권역 진학지원센터 소속 현직교사 7명이 담당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과 대학입시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마련된 대입 상담에 매우 흡족해했다.

상담을 받은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대학 입시 준비에 어려움이 크다. 자녀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할까봐 불안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맞춤형 상담을 해주니 한결 안심이 되었다.

자녀도 상담을 받고 나니 입시 준비 방향이 보다 선명해졌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업무 관계자는 “자녀의 대학 입시에 대한 고흥지역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인상적이다.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발맞추어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심 고흥 학부모네트워크 회장은 “고흥은 시지역에 비해 학습 환경이 열악하다. 도교육청의 섬세한 배려로 수준높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고흥 학부모네트워크에서 꾸준한 소통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