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등학교, ‘희 문화창작공간’에서 체험 활동
학산초등학교, ‘희 문화창작공간’에서 체험 활동
  • 최영천
  • 승인 2020.08.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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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초등학교(교장 김길용)는 지난 84일 영암 군서면에 위치한 희 문화창작공간에서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날 체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예정되어있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1학기가 끝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준비하였다.

이번 체험은 디퓨저 만들기와 커피를 물감처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두 가지의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디퓨저 만들기 체험은 각자 향기로운 향을 선택하여 디퓨저 베이스와 향료를 섞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한지로 꽃을 만들어 장식을 만드는 것까지 알차게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여 나만의 디퓨저를 완성하였다. 차분하고 신중하게 자신만의 향을 고르던 2학년 옥OO 학생은 향을 맡아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향이 다 없어지는 것이 아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로 그림 그리기 체험은 에스프레소를 농축시켜서 색의 농도를 조절하고 그것을 물감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생소한 물감이라고 생각하던 학생들도 그 공간을 가득 채운 향긋한 커피향과 강사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물감이 아닌 커피라는 것을 알자, 두 눈이 동그래졌다. 수채화에서 주로 쓰이는 물의 번짐을 그대로 적용한 기법으로 학생들은 그리고 싶은 것을 흰 도화지에 마음껏 표현해냈다.

6학년 신O 학생은 커피를 물감 대신 쓴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고 직접 해봐도 여전히 신기하다. 물감 냄새가 아닌 커피향을 맡으면서 그림을 그리니까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이 날 체험은 다른 무엇보다 평소엔 당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주변의 을 집중해서 깊게 느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훗날 학생들은 오늘의 체험을 향으로 만들어진 추억이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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