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예방이 중요시되는 요즘 현경북초등학교(교장 최희경)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나섰다. 감염병 예방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깨끗한 유기농 원단으로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공예 분야에 종사하고 계시는 학부모를 주축으로 몇몇 학부모들이 모여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원단을 고르고, 크기에 맞게 재단 및 바느질까지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한 것이다.

마스크에 사용된 원단은 목화를 기를 때부터 유기농으로 재배하였고, 구조도 착용하는데 편하게 되어있어서 오랜 시간 착용하여도 불편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마스크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작은 가방과 담임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신 어린이날 선물과 함께 5월 4일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현경북초 최희경 교장은“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하였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