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늘사랑마을학교, 각 가정에 돌봄꾸러미 전달
고흥늘사랑마을학교, 각 가정에 돌봄꾸러미 전달
  • 강천웅
  • 승인 2020.04.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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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사랑마을학교(두원면, 대표 윤정섭)420(), 마을학교 대상 학생 15명에게 각 가정을 방문하여 돌봄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는 단계적 온라인 개학과 농번기가 시작되어 홀로 가정에서 지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돌봄꾸러미는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범위의 학생을 대상으로, 발달 단계에 따라 학습완구 및 간편식과 간식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외감이나 무력감에 대한 정서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늘사랑마을학교는 늘사랑교회 목사님 부부가 2019년부터 돌봄 기능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에덴어린이집, 고흥동초등학교, 점암초등학교, 고흥여자중학교,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석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주 1회 독서프로그램, 1회 동화요리, 한지공예, 문화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로 학생들을 돌보는 모범적인 마을학교이다.

15가정 중 10가정의 학생이 다문화 또는 한부모 가정 자녀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제옥 학생(점암초 2학년)집에 하루종일 형이랑 둘만 있다보니 너무 심심했는데 마을선생님께서 보드게임을 주셔서 형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윤정섭 마을학교 대표는 대부분이 아이들만 하루종일 집 안에 있는 형편이어서 소외계층에게는 더욱 돌봄 격차가 나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늘사랑마을학교는 돌봄 마을학교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촘촘하게 배려해 달라.”며 노고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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