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벼 ‘먹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함평군 벼 ‘먹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 강정오
  • 승인 2020.04.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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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먹노린재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벼 농가에 사전 방제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벼 먹노린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친환경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먹노린재 월동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월동률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2.2도 높은 3.8도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사전방제를 자칫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벼 먹노린재는 논두렁이나 논에 인접한 야산에서 서식하는 월동 해충이다.

성충 상태로 월동하는 먹노린재는 기온이 올라가는 6~7월경 논으로 이동해 벼를 고사시키고 수확기에는 반점미와 쭉정이를 발생시켜 수량을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각 농가에 1차 방제시기인 6월 중순 이전까지 사전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먹노린재의 특성을 이용한 유아등과 옥수수 먹이 트랩을 적극 활용해 월동처에서 논두렁으로의 이동을 원촌 봉쇄하도록 방제 지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월 중순 이전까지 철저한 예찰과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선제적인 방제활동으로 먹 노린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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