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 세월호 6주기 추모 행사
담양중학교, 세월호 6주기 추모 행사
  • 강천웅
  • 승인 2020.04.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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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더 숙연한 분위기 자아내

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지난 13일 전 교직원이 참여하여 세월호 6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추모 영상 및 추모 샌드아트 시청, 리본 추념 문구 작성, 교문 앞 담장에 세월호 리본 달기로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기간이라 학생들이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행사여서 허전함이 큰 만큼 더욱더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학생들과 만나 함께 가르치고 서로 배우는 활기찬 학교를 만들자.”는 선생님들의 다짐도 있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선생님들만의 세월호 추모식을 전해 들은 다수의 학생들이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학교에서는 온라인으로 추모 문구를 접수받아 선생님들이 리본에 대필해서 달아주기로 하였고, 4. 16일에는 1,2학년 온라인 개학식과 더불어 잠깐이나마 세월호 추모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윤기정 교장은 세월호는 생명 존중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의 상징이고 사회의 모순과 비리에 대한 준열한 꾸짖음이다. 잊을 수도 없고 결코 잊혀져서 안되기에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선생님들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행사였고, 아직도 사회 일각에서 세월호에 대한 막말을 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운데, 아픔을 위로하고 어려움에 공감해 줄 수 있는 건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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