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초초등학교(교장 강성애)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 사회 연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예술랜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트릭아트 체험과 조각상들을 관람함으로써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특히 트릭아트의 현실성을 깬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은 아이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과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 속의 등장인물들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그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학생들에게 눈으로만 보는 작품이 아닌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는 관람활동이 되었다.

또한 야외에 자리한 미디어아트조각공원 ‘풍경’의 작품들을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전시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더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마이다스의 손’ 전망대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의 인물인 미다스왕의 전설을 생각하며 소원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본교 5학년 학생은 “마이다스의 손 전망대를 아래에서 볼 때는 별로 높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직접 올라가보니 그 높이가 생각보다 높고 비바람도 약간 불어서 날아갈 것 같은 마음도 들었지만 망망대해를 바라볼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3학년 학생은 “거울을 이용한 트릭아트 작품을 보면서 실제 영화 촬영을 이렇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본교는 농산어촌의 작은학교이지만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을 키워가고 소양을 기르며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기를 수 있길 기대한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