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자고등학교(교장 임종욱)는 2019년 10월 16일에 사제동행 인권 동아리 및 민주시민교육 관련 동아리와 함께 목포 골목길 체험을 통한 민주주의 역사체험을 실시하였다.

이 날 행사는 사제동행 인권 동아리학생들이 주측이 되어 창체 동아리로 활동 중인 미술 관련 동아리 ‘드로잉’, 도서관 활동 관련 동아리 ‘페이퍼’, 학교교지 제작 관련 동아리 ‘한빛’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하고, 골목길 해설사 세 분을 모시고 목포의 근･현대 역사, 문화, 민주주의 발자취를 공감해 보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전해 본 골목길 체험 후 1학년 이OO 학생은, 지금까지 번화가(신도시) 일대만 다녔던 자신에게 신선한 경험이 되었으며, 낡은 외곽만을 보고 편견으로 찾지 않았던 것이 후회된다고 하였다. 또한 훌륭한 근･현대 문학인들의 정신과 골목길 주민들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문화가 담겨 있는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삶을 함께 소통함으로써, 낡고 왜소한 공간이 아닌 개성 있고, 특별한 매력을 가진 공간임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다수의 학생들은 골목길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 목포에도 다양한 문학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벽화골목길을 통해 바쁜 학교 일정으로 갖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욱 친밀해 질 수 있는 뜻깊은 체험행사였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또한 함께 참여했던 미술동아리 드로잉의 학생들은 교내 벽화작업 중에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문학거리와 벽화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찾아감으로써, 이후로도 새로운 골목길을 통한 민주주의의 소양을 기르고, 나와 다른 삶의 공간과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배움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포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사제 동행 인권 체험활동의 일환인 ‘목포시 골목길을통한 민주주의 역사체험’을 통해 나와 다른 삶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더욱 탐구해 가는 자리에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