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아래로부터의 민 ․ 관 ․ 학 거버넌스 구축
함평교육지원청, 아래로부터의 민 ․ 관 ․ 학 거버넌스 구축
  • 강천웅
  • 승인 2019.09.09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교육 활성화 ·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지역교육협의회 개최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96일 대회의실에서 9개 읍면 단위의 지자체,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유관기관 대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아래로부터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 협의회는 201812월 함평군청과 함평교육지원청 간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설립된 6개 마을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2020년 면단위 별 마을형 마을학교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함평 지역은 읍면 단위의 기관 간 협치 속에서 지역교육생태계를 완성하고 교육자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의회는 민학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고 나아가 교육자치까지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사례와 함평교육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이후 9개 읍면단위 별로 지자체, 초중학교, 마을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유관 기관 대표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면단위 별 협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면단위 지역교육협의체 별 대표 선출과 월 1회 정기협의회 개최 및 기관 순회 운영, 면단위 내 모든 학생, 주민 교육활동과 시설활용 등에 대해 협의하고 역할을 분담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박영숙 교육장은 현재 우리사회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운동적 차원을 넘어 문화로 정착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읍면 단위 별 아래로부터 민학의 탄탄한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이 해보면사무소 총무팀장은 오늘 합의된 지역별협의체에서 마을의 유휴공간 활용이나 돌봄,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역할분담을 하게 되면 교육력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소영 손불면 꿈자람 마을학교 대표는 이렇게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별교육협의체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니 비로소 온 마을이 교육으로 하나 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완성한 것 같다.”앞으로 지역교육협의체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면단위 별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 마을교육공동체 학습을 읍면단위별로 순회 운영하고, 920일 마을학교 강사과정 개강에 이어 12월에는 지역 단위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