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관산중학교, “효자송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잠재적 교육과정”
장흥관산중학교, “효자송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잠재적 교육과정”
  • 강천웅
  • 승인 2019.08.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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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 “효자송은 우리의 가장 소중하고 멋진, 빛나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다.”라며, “내가 날마다 만나고 바라보는 효자송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설재문 교사(영어), “서양 속담에 ‘I am what I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라는 뜻입니다. ‘당신이 어떤 것들을 먹는지 알려주면, 내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드린다는 말도 있어요. 잠재적 교육과정의 원리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립 W. 잭슨은 교실에서의 생활’(1968)에서, 학교교육의 결과를 1차적인 것과 2차적인 것으로 구분하였지요. 1차적인 것은 정규수업에서의 학습, 2차적인 것은 학교의 문화나 분위기에서 배우는 것, 즉 잠재적 교육과정(latent curriculum)이지요.”라고 설명했다.

박하남 교사(진로), “효자송은 잠재적 교육과정, 의도한 바 없으나 효자송과 함께 생활 하는 동안, 은연중에 효()를 학습합니다.”라며, “효자송이 있는 마을(나라)에서 태어나, 숨쉬고,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를 먹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이기 때문에, 효를 먹는 사람들은 효입니다.”라고 풀이했다.

추승완 교감은, “우리학교 인성교육 덕목 효()는 지역사회에 있는 효자송(孝子松)에서 출발합니다. 우리학교 인성교육 시작연도는 개교한 1952년부터입니다. 인성교육 67년 장흥관산중입니다.”라며, “장흥관산 지역사회에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56호 장흥 옥당리 효자송이 있습니다. 효심의 나무 효자송은 높이 약 9m, 밑둥둘레 3.81m, 나뭇가지는 무려 26m로 사방에 퍼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이석 교장은, “효자송은 세계수(世界樹)이며, 우리나라 5,000년의 잠재적 교육과정이며, 사랑, 평화, 인륜입니다.”라고 말한 후 이어서, “1910년의 오늘 829일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의해 국권을 탈취당한 치욕의 날,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입니다. 우리 전남교육청의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작업은 사랑, 평화, 인륜을 지키는 일, 일본의 그릇된 잠재적 교육과정을 하루빨리 청산합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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