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당부

2019-06-18     강정오

최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잇따라 검출되는 가운데, 함평군보건소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높은 5~9월에 집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됐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 질환자(간염, 간경화, 간암), 당뇨환자, 습관성음주자 등 고위 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어패류를 섭취할 시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어패류를 손질할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도마 등 사용이 끝난 식기도구 역시 조리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전예방이 최선인 만큼 어패류 급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고위험군은 전담직원을 지정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만에 하나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발진 등의 감염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