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중동초등학교, 어린이날 행사

우리학교에 호텔요리사가 온다고

2019-05-03     강천웅

구례 중동초등학교(교장 나정란)는 제 97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TheK지리산가족호텔(주영하 대표)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운영하였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교생이 27명인 소규모 농촌학교인 중동초등학교에서는 지역사회에 위치한 TheK지리산가족호텔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푸드트럭에 싣고 와서 깜짝 이벤트 행사를 운영하였다.

이번 이벤트의 백미를 꼽자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기캐릭터 뽀로로크롱의 인형탈을 쓴 직원들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미리 준비한 선물을 준 부분이다. 학생들은 이에 열렬한 반응을 보였고 식사 도중에도 두 캐릭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양00 학생은 농촌에서는 어린이날에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없는데, 학교에서 호텔 요리사님들이 해주시는 음식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고, ‘뽀로로크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즐겁고 감사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학생은 우리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주시는 요리사분들의 미소를 보면서 자신 또한 훗날 자라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중동초등학교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영하 대표(TheK지리산가족호텔)는 미래의 꿈나무인 중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중동초등학교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나정란 교장은 중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행복한 어린이날을 만들어준 TheK지리산가족호텔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중동초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러한 연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