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전남도의원, 전라남도문화재단 저조한 예산 집행실적 ‘질타’

2023-11-13     강정오
최병용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5)은 지난 119일 열린 2023년 전라남도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예산집행 실적을 지적하고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집행을 요구했다.

2023년 전남문화재단의 예산 규모는 약 381억 원이지만 올해 930일까지 집행된 예산은 약 227억 원으로 집행률은 전체 예산 대비 60% 수준이다.

최 의원은 매월 일정하게 나가야 하는 인건비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일부 수탁사업의 행사운영비, 일반운영비 집행실적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가 방만하게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립국악단의 행사운영비 집행률은 약 45%(2.8억 원)에 불과했고 예술인복지서비스플렛폼 행사운영비의 경우 전체 48백만 원 중 158만 원밖에 집행되지 않았다.

또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 기획부의 행사운영비와 광고선전비 집행률은 각각 약 42.3%(1.75억 원), 22%(7.4백만 원) 수준에 그쳤고, 운영부의 일반운영비는 약 9%(370만 원)밖에 집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김은영 전라남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수탁사업의 특성상 예산이 10월에서 연말에 집중적으로 집행되고 있다지적사항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