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의원, 전남도에 여객선 전용 피항지 확충 건의

2022-09-29     강정오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는 태풍 등 기상이 악화될 때마다 전남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피항지를 찾지 못해 섬 주민들과 여객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29보건복지환경위원회 최미숙(더불어민주당·신안2) 의원은 제36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여객선 전용 피항지 시설을 확충하여 전남의 피항지 부족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건의했다.

최 의원은 태풍이 북상하는 3~4일 전부터 목포 여객선 선착장에는 피항한 선박들로 가득 차 있어 여객선들이 운항을 마치면 피항할 자리가 없다여객선들이 선석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피항지로 이동하면서 운항이 중단되어 섬 주민들과 여객선 이용객들의 발이 묶이는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풍이 오면 여객선이 피항할 수 있는 장소는 북항과 목포여객선터미널뿐이며 차도선의 경우 삼학도 부두 근방이 유일하다면서 북항은 화물선이 상시 정박해있고 삼학도는 잦은 민원이 야기돼 접안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어선들이 접안하기 위한 부잔교와 피항한 인근 어선들로 빈자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 “지난 2020년에는 피항지를 못 찾은 신안발 여객선이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기상악화 시 정박된 화물선과 소형어선용 부잔교 등의 이동을 유도해 항만 내 빈자리를 확보하는 건 임시방편일 뿐 대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전남도는 어업전진기지를 조성해 여객선 피항지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여객선 전용 피항지로 지정하지 않는 한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다, “국가 소관이다 하더라도 섬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 정부계획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전남도에 강력히 요구했다.

앞으로도 최미숙 의원은 신안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