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수학여행비 확대 지원”

2022-05-29     강정오 기자
김대중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했던 각종 체험학습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 여행비 확대 지원 등으로 학생들의 자부담 비용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학부모들의 생활고가 깊어진 가운데 수학여행이나 각종 체험학습이 증가할 경우 학부모들의 부담은 급격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원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몇 해 동안 실시 되지 못했던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실시되면서 학교현장의 업무가 가중되고, 안전관리 문제도 우려된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백문이 불여일견으로, 교실에서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직접 몸으로 체험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교실 수업과 재택 수업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각종 체험 학습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교육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건 김 후보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 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직접 지원을 늘릴 수 밖에 없다”며 “학생 1인당 연간 240만원의 교육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이같은 교육 격차 해소로 전남 학생들이 떠나는 현실을 막아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소득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의 질 저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교육기본소득은 지급해야 한다”며 “법이나 예산 문제를 들며 반대하는 세력이 있으나 지역 소멸 위기, 전남 교육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