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불 지상진화 경연서 해남군 최우수

2021-11-13     강정오

전라남도가 산불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개최한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해남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해남 흑석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이번 지상진화 경연대회는 야간산불을 가상해 산불 지상 진화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했다. 산불 발생 시 최전선에서 진화하는 도내 11개 시군 산불 관계 공무원과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 90여 명이 참가했다.

경연은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8명이 한 팀을 이뤄 진화용수 100를 빨리 담수하는 것으로 기량을 겨뤘다. 각 시군의 진화 운용 능력, 팀워크 등 평소 훈련으로 준비된 역량 등을 평가했다.

경연 결과 해남군이 효율적 장비 운영과 구성원 간 유기적 협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이어 무안군, 진도군이 우수상, 나주시, 완도군, 강진군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진화대원의 초기 진화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세밀하고 철저한 준비로 도민의 생명과 산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들어 전남에선 26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년(34)보다 24% 줄었다. 이는 전남도가 인명피해 제로, 드론 예찰단 4개 시군 운영 등 예방 위주의 노력을 펼친 결과로, 산림청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