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국내육성 품종 ‘원추’ 단감…추석 전 ‘첫 수확’

2021-09-13     강정오

이번 한가위에는 국산 품종의 과즙이 풍부한 원추단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은 13지난해부터 함평천지 감연구회를 중심으로 관내 20농가 5.0에 국내육성 신품종인 원추단감 재배지를 조성해 왔으며, 추석 전 첫 수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 국내에서 재배되던 단감의 80% 이상이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들에 편중돼 있어, 농촌진흥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태추’, ‘원추’, ‘로망등 다양한 국산 품종의 단감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원추태추신추단감의 교배종으로 식감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으로 오는 9월 중순이 수확 적기이다.

군 관계자는 원추는 15브릭스의 고당도로 과중은 350g 안팎의 대과 품종에 모양도 좋아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에 제격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재혁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품평회 등을 통해 우리 품종인 원추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또한 다양한 국내산 단감 품종을 육성, 편중 재배로 인한 수급 문제를 해결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