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자중학교,‘친구야 ~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많이 사랑해!
광양여자중학교(교장 김선경)는 또래 관계 개선 및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2월 10일(목) ‘사과 데이’를 실시하여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과데이’는 학교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오해나 갈등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달하는 활동으로 Wee Class에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광양여중의 전통행사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 행사의 주체가 ‘또래 상담자’ 학생들과 ‘교육 복지부’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은 ‘사과 배달부’가 되어 코로나19로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친구들의 다리 역할을 했다.
올해 ‘사과데이’는 관계 개선을 돕는 활동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구성원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아 더욱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또래 상담자 3학년 정OO학생은 “사이가 멀어진 친구에게 대신 엽서를 전달하면서 화해의 다리를 놓아준 것 같아 뿌듯했어요. 오늘 사과데이 이후로 친해진 모습을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박OO교사는 “ 아이들이 저를 응원해주는 글을 보니 원격수업과 격변했던 학교 현장에서의 힘들었던 것들이 위로받는 듯 했습니다”라며 엽서를 받은 소감을 말했다.
광양여자중학교 김선경 교장은 “사춘기의 여학생들이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데 글과 사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종식으로 서로 얼굴을 보고 웃고 소통하는 더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