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중학교, 2019. 방학문화체험학습 실시
나주중학교, 2019. 방학문화체험학습 실시
  • 강천웅
  • 승인 2019.07.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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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신라의 역사 찾아’ 걷는 길

나주중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722()부터 23() 12일간 본교 1,2,3학년 28명 학생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세계자연문화유산 유적지를 찾아 하회마을, 신라역사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하회마을, 신라역사체험은 쉽게 가기 힘든 지역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따라 떠나는 스토리가 있는 방학문화체험학습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인 7228시에 모여 버스에 올라 안동으로 향했다.

하회마을에 도착한 후 안동의 대표음식인 찜닭을 먹고 첫 행선지인 세계하회탈박물관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역의 탈이 전시되어 있었고, 탈춤놀이에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탈인지도 설명되어 있었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탈들이 눈앞에 펼쳐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다음으로 하회마을을 바라보고 있는 부용대 벼랑위에 올랐다. 낙동강 구비가 마을을 돌아 흐르는 그 중심에 하회마을이 그림처럼 앉아 있었다. 내려가는 길에 화천서원에 들려 영남 지방의 전통 한옥의 아름다운 맛에 감탄하면서 하회마을로 들어갔다.

하회마을 구석구석 곳곳을 누비며 구경할 수 있었다. 개방하지 않은 집들이 많아 아쉬웠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충효당을 보고 나와 풍산류씨의 종가집, 작천댁 등을 두루두루 돌아다녔다.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눈으로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유쾌하게 농담하며 돌아다니는 것이 그저 즐거움이었다.

저녁을 먹고 경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하루의 피곤함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 했다.

경주에 도착하여 한옥체험을 위한 숙소 황남관에 짐을 풀었다.

이튿날인 23일은 대릉원 앞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경주 역사유적지구 대릉원 후문쪽으로 이동하였다. 경주 대릉원, 황남동 고분군 일원은 경주시 황남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신라초기의 무덤들로 일부가 대릉원 안에 있다.

특히 이곳에는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천마총과 황남대총이 있고, 천마총엔 직접 무덤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했다. 미추왕릉은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미추왕의 묘이다.

미추왕릉을 지나 이름 모를 거대한 능들이 나타나는데 왕이나 왕비, 귀족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드디어 무덤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천마총으로 들어갔다.

천마총은 금관을 비롯한 많은 유물들이 출토된 곳이기도 한다. 천마총은 발굴 후에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했는데, 거대한 규모의 묘이다 보니 묘 내부공간도 엄청 크게 느껴졌다. 대릉원을 나와 첨성대로 향했다.

신라 선덕여왕때 축조된 첨성대를 보며 당시의 천문기술과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모습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다음으로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경주역사유적지의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본관 옆에 있는 성덕대왕신종, 특히 그 유명한 비천상을 보면 어찌 이런 작품을 천 년 전에 만들 수 있었을까? 감탄치 않을 수 없다.

성덕대왕 신종 앞에 서면 예술이란, 시대를 이어 오며 발전하고 있다는 우리들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특히 안압지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건물도 훌륭하고 전시 또한 훌륭하다. 안압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아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학년 박모양은 방학이라 쉬고 싶었지만, 역사문화체험에 참여해 중학교에서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여행이었다. 비록 탐방하는라 많이 걷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을 쌓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1학년 한모 군은 날은 너무 더워도 경주까지 와서 친구들과 함께 역사체험도 하고, 책에서만 보았던 금관들을 보며 놀라웠고 신기했다. 학교에서 이런 체험을 매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본교 교장선생님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생들이 신라역사에 대해 알게 되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 12일 동안 땀을 흘리고, 활동함으로써 단체생활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계기였으면 한다고 말하며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 배움의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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