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동초등학교, 가족들과 함께하는 독서캠프 운영
금일동초등학교, 가족들과 함께하는 독서캠프 운영
  • 강천웅
  • 승인 2019.07.1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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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동초등학교(교장 이주예)716() 오후 630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간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올해 여섯 번째인 이 캠프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독서에 대해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기획됐다. 교사들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흥미를 느끼고 책을 가깝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며 세 가지 책과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주제와 책을 선정한 뒤 책놀이 1~3으로 구성하고 조 별로 이동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갯벌아, 미안해는 지역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색모래 바다만들기 체험활동을 하면서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꼈다.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더위야, 썩 물렀거라를 읽고 더위를 극복하는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나만의 부채도 만들어봤다.

가족의 민주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돼지책을 읽은 뒤에는 가족 사랑을 담아 하나밖에 없는 책갈피도 만들었다.

책을 읽고 체험활동에 그치지 않고 각자 질문을 만들고 조별 활동이 끝난 후 모두 모여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이 낸 문제에 귀를 기울이면서 적극 풀어나갔다. 일부는 문제를 신중하게 낼 것을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캠프가 시작된 6회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학부모도 있었고 올해 처음 참여한 학부모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 학부모들 대부분은 자녀의 독서뿐만 아니라 자신도 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권려은 학생은 사람들 때문에 갯벌에 생물들이 살 수 없게 되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자연을 더욱 사랑하고 실천에 옮겨야겠다.”고 말했다. 김예은 학생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독서캠프인데 엄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앞으로도 책을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읽어야겠다.”고 독서캠프 참여 소감을 말했다.

박효선 교사는 캠프를 준비하면서 갯벌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더 진지하게 책을 읽었다.”학부모님들께서 적극 함께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루의 독서캠프지만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금일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독서문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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