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주영)에서는 지난 7월 5일에 가족과 함께하는 유치원에서의 1박 2일 캠핑을 진행하였다. 이날 전체 원아 6명과 전가족 14명 등 총 20여명이 참석하여 대구초병설유치원 내외에서 캠핑을 즐겼다. 노을이 질 무렵 저녁 바비큐 파티를 진행한 뒤,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을 보냈다. 전체 유치원 학부모와 교사가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하나의 마음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의 협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하였으며 유치원과 학부모 상호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진행까지 마무리지었다.

이날 유아들은 직접 가족을 초대하여 유치원 텃밭에서 기른 상추, 고추를 수확하며 캠핑 준비과정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캠핑장이나 다른 장소가 아닌 유치원이라는 생활공간에서 직접 캠핑을 한다는 사실이 유아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유아들은 캠핑 시작 전부터 “선생님, 언제 엄마랑 유치원에서 자요?”, “캠핑하기까지 몇 밤이나 남았어요?”라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다. 유아들도 캠핑 준비, 진행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교실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를 지역사회 주민인 학부모들에게 공개하여 함께 행사를 진행하여 참여했다는 점에서는 교육구성원간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치원교육에 관심을 더욱 기울이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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