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최상경)가 회복적 생활교육의 빠른 정착을 위해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나누고 배우는 청소년 감동캠프를 운영했다.

청소년 감동캠프는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갈수록 어려워지는 생활교육 및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자녀와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관계회복을 위한 회복적 써클을 만들어 답을 찾아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다.

학업중단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1일(둘이 하나 되는 날)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학교 내 드림홀에서 신청한 17가정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흥겨운 레크레이션, 전문가 특강(부모교육, 자녀교육) 서로에게 편지쓰기 및 나누기 등을 통해 교육장은 더욱 더 환해졌다. 편지 나눔 시간 및 자녀가 부모의 발을 씻어 드리는 세족식 때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눈시울을 적시는 등 감동적인 분위기도 펼쳐졌다.

끝으로 부모서약 및 자녀의 순결서약을 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하며 행복감 넘치는 5시간 가량의 치유와 회복의 가족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순천효산고는 ‘가정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고 학교가 행복하다’라는 학교경영방침에 따라 6년 전부터 학생의 인성교육과 감성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학부모교실, 애플데이, 더불어데이 등 교육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가정과 학교에 감동과 희망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