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고등학교, 천사의 섬에서 해군부사관 꿈
안좌고등학교, 천사의 섬에서 해군부사관 꿈
  • 강천웅
  • 승인 2019.06.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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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과 학과 개편 완료 2020학년부터 신입생 모집

안좌고등학교(교장 김영복)가 해군 부사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로 거듭나다.

안좌고등학교는 지난 64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의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개편 최종 심의에서 현재 경영정보과를 부사관과로 개편하는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안좌고는 이에 따라 2020학년도부터 전국 단위로 부사관과 1학급 22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좌고는 ‘2018. 교육부 특성화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된 뒤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25,000만원을 지원받아 부사관과로의 학과 개편을 이뤘다. 이를 통해 신입생 모집 홍보 및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환경 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안좌고는 그동안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94월 천사대교 개통과 목포-안좌, 광주-암태 간 정기 버스 운행으로 전남 서부권에서의 접근이 용이해지는 등 재도약의 꿈에 부풀어 있다. 또한, 인근 영암 삼호에 위치한 해군3함대사령부와 업무협약(MOU) 추진을 통한 해군 부사관 현장체험, 현장실습 등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도 가능해졌다.

안좌고에 진학할 부사관과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으며, 3년 간 교육과정을 성실히 마치면 해군과 육군 부사관 임용에 80% 이상 합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적능력평가인 공간, 지각속도, 언어논리, 자료해석 등 관련 평가영역과 연관된 교과목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잠재역량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활용능력, 어학(한국어, 영어, 한자), 한국사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한다.

김영복 교장은 이번 학과개편으로 동문과 교직원 모두가 전남 서부권의 유일한 부사관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안좌고를 떠나는 학교가 아니라 찾아오는 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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